“도호쿠 대지진을 보면서 16년전 5살일 때 겪었던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기억이 되살아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일 오전 11시. 효고헌 고베시 중심부인 한신전철 산노미야 역 앞에서 다케우치 렌(21·경제학과)을 비롯한 고베 가쿠인대학생 5명이 ‘도호쿠 피해주민을 응원합시다’라는 팻말을 들고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다케우치는 “(한신 대지진 당시) 머리에 모포를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 그 위로 옷장이 넘어져 매몰됐지만 그 때문에 추위에 견뎌 살아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쓰나미에 원전사고까지 겹친 도호쿠 주민들을 보면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모금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산노미야 역 고가보도에서는 타니가와 중학교 학생들이 ‘피해지에 사랑의 마음을 보냅시다’라는 플래카드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