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후쿠 지방 총련계 조선학교들이 일본 당국의 보조금 지급중단에 따른 재정난에 대지진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진으로 건물이 파손된 데다 물자난까지 겹쳐 학교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미야기현 센다이시 타이하쿠구 나가마치의 야산에 자리잡은 도후쿠(東北)조선초중고급학교는 지난 11일 지진으로 4층 교사건물이 40cm가량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16일 오후 학교 건물을 찾아가 보니 가로 1m·세로 60cm가량의 오른쪽 지반이 약 10cm가량 땅으로 푹 꺼져 있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붕괴될 우려에 노출돼 있다. 건물 내부 바닥은 곳곳이 쩍쩍 갈라졌고 교무실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책상과 의자, 책장 등이 뒤엉켜 있어 당시 상황을 실감케 했다. 교무실로 통하는 복도에는 유리창 파편들이 어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