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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주주총회 '성난 주주들'로 분위기 험악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8일 개최한 주주총회에 이 회사 주총사상 최대인 92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했다. 6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 주총’에서 원전사고로 주가가 폭락해 대규모 손실이 난 주주들이 경영진에게 고성과 야유를 보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련기사 27면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주주는 경영진에게 “원전사고로 인생을 절단당한 사람이 있고, 아이들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다”고 따졌고 다른 주주는 “경영진은 전재산을 매각해 원전사고 피해 배상금으로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이날 도쿄전력은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결산 결과 1조2473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

일본의 오늘 2011.06.29

해저에서 첫 스트론튬 검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이 해저에서 처음 검출돼 이를 섭취한 바다생물에 의해 인간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부과학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 떨어진 바다 밑 토양을 조사한 결과 흙 1㎏당 스트론튬 90이 10∼44Bq(베크렐), 스트론튬89가 42∼140Bq 검출됐다고 도쿄신문이 28일 전했다. 바닷물과 육지에서 스트론튬이 검출된 적은 있지만 바다 밑바닥에서 스트론튬이 퇴적된 형태로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해저에 퇴적한 스트론튬을 게와 새우 등 갑각류나 넙치류가 섭취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스트론튬은 체내에 들어갈 경우 뼈에 축적되기 쉬우며, 감마선보다 위험도가 높은 베타선을 방출해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방사성 물질 가운데 방사성 요오드나..

일본의 오늘 2011.06.29

찜통 더위 일본 '절전 열중증' 비상

지난 24일 일본 수도권 일부지역 기온이 40도를 육박, 6월 기온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불볕더위가 우려되면서 일본 사회가 ‘열중증(熱中症)’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상 폭염이 몰아친 이달 하순에만 열중증으로 병원에 후송된 환자수가 3000명에 달면서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절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력부족에 직면한 ‘고령대국’ 일본에서 열중증에 대한 공포는 상상을 넘는다. 2007년 여름 최고기온이 40.3도를 기록한 군마현 다테바야시시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민생위원들이 고령자 1170가구를 일일이 찾아 다니며 열중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민생위원들은 “절전도 좋지만 더울 때 그냥 참지 마..

일본의 오늘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