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가 유리컵 깨지듯 파괴되면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상의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 남부지방과 가까운 일본 기타큐슈(北九州) 사가(佐賀)현에 있는 겐카이(玄海)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사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쿄대학 이노 히로미쓰 명예교수(73·금속재료학)는 지난 2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겐카이 1호기는 원자로 압력용기 내의 강철내벽이 노후화돼 지진 등의 이유로 긴급냉각장치가 작동할 경우 파손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원자로가 핵반응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대폭발이 발생,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보다 더 심각한 대참사로 번질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원전은 지진이 발생하면 가동이 중단되고 긴급노심냉각장치(ECCS)가 원자로를 급속 냉각시키도록 돼 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