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보도는 다이혼에이(대본영) 발표를 그대로 전하던 전쟁 보도와 다름없다.” 아사히신문이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4개월을 맞아 원전취재및 보도과정을 다룬 특집기사에서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과거 ‘다이혼에이(일본군 통합지휘 본부)’의 발표를 받아쓰던 태평양전쟁 때와 유사하다는 언론비평을 소개했다. 전문가의 입을 빌어 원전사고 보도가 수동적이었다는 ‘자기비판’을 한 셈이다. 아사히는 이날 우치다 다츠루 고베여학원대학 명예교수의 지적을 소개했다. 우치다 교수는 “언론들이 원전관련 보도에서 독자성을 보이기는 커녕 타 신문과 다른 기사가 나가는 것이 두려워 보도수위를 맞추고 있다”며 “이런 ‘다이혼에이 발표’식 보도에 독자들은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다이혼에이는 중·일전쟁이 발발하던 1937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