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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징용자 귀국선 유해발굴 실패…우키시마호 유족들 “포기 안할 것”

67년 동안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이번에도 풀지 못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1945년 해방 직후 일제 징용자를 태우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침몰한 ‘우키시마(浮島)호’ 사고의 희생자 유족들이 일본 교토(京都) 마이즈루(舞鶴)항 부근 앞바다에서 29일부터 이틀간 유해발굴 작업을 벌였다. 우키시마호 희생자 유족회(회장 한영용)는 잠수부 2명을 동원해 최초 침몰장소와 수년 뒤 인양된 장소 두 곳을 뒤졌지만 바닥에 두껍게 쌓인 펄 때문에 유해나 선체 잔해를 찾는 데 실패했다. 해안에서 300m 떨어진 최초 침몰지점에는 펄이 3m 두께로 쌓여 있어 중장비를 동원해 파내지 않는 한 확인이 어렵다고 현장 관계자가 전했다. 67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두꺼워진 퇴적층이 작업을 방해한 것이다. 또 일본 정부가 나..

일본의 오늘 2012.05.31

일본, 이지스함 서해 배치 검토 논란

ㆍ북 미사일 발사 핑계로 자위대 활동반경 확대 노려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비할 명목으로 한국 서해에 최신예 이지스함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한과 중국의 군사전략적 이해가 큰 서해에 일본이 새 긴장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최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에도 일본 군사력의 한반도 진출이라는 새 불씨가 던져지는 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아사히신문은 30일 “방위성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예고가 있을 경우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발사지점의 주변해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이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검증보고서(안)’에 명기했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은 보고서에 이지스함 추가배치 지역을 서해라고 명기하지는 않았지만 검증팀 관계자는 주변해역은 서해이며, 서해..

일본의 오늘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