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싸고 안전한 중국산 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쌀을 취급하는 슈퍼마켓 체인과 외식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쌀값도 점차 오르고 있다. 일본 쌀시장은 국내산 품질이 좋고, 소비자의 입맛도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중국쌀이 안착하고 있다. 수퍼마켓 체인인 세이유(西友)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생산한 자포니카 쌀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49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수퍼마켓 체인 ‘베이시아’도 수도권 50개 매장에서 중국산 쌀 시범판매에 들어갔다. 10㎏에 2580엔(3만7700원)으로 일본 국내산 쌀보다 20%가량 싸다. 쇠고기 덮밥 체인인 ‘도쿄치카라메시’도 지난달 말부터 80개 전 점포에서 중국산 쌀로 지은 덮밥을 팔고 있다.중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