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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제조기’ 별명 미군 비행기 후텐마 배치 추진… 주민 반발

미국과 일본 정부가 추락사고가 잦아 ‘과부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은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사진)를 시험운용도 하지 않은 채 오키나와(沖繩)현 후텐마(普天間) 공군기지에 직접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밀집 지역에 위치한 후텐마 기지 이전을 요구해온 오키나와 주민들로서는 ‘혹을 떼려다 하나 더 붙인 셈’이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일본 언론들을 보면 미·일 정부는 수직이착륙수송기 MV-22 오스프리 12대를 오는 7월 오키나와 나하(那)항에 반입한 뒤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 당초 양국 정부는 오키나와 주민을 배려해 일본 본토인 시즈오카(靜岡)현의 캠프 후지(富士)나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 공군기지에서 3개월간 시험운용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뒤 후텐마..

일본의 오늘 2012.05.14

일본 1000년뒤엔 어린이 1명도 안남아

일본의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3012년에는 15세 미만 어린이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는 등 일본인이 사실상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호쿠(東北)대학 요시다 히로시(吉田浩)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일 발표한 ‘어린이 인구시계’에 따르면 15세 미만 일본 어린이는 100초에 1명꼴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론상 1000년 뒤인 3011년 5월에는 일본에 단 한 명의 어린이가 남게 되며, 3012년 5월에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어린이 인구시계는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1년 4월과 올해 4월 현재 어린이 인구를 비교해 어린이 인구 감소상황을 초 단위로 산출한 것이다.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일본의 15세 미만 어린이는 1년 전보다 12만명..

일본의 오늘 20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