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러시아 사할린에서 일본 수도권 이바라키현 사이 1400㎞ 구간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사업이 실현될 경우 선박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것에 비해 훨씬 싼 가격에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어 동일본대지진 이후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 경제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문은 “도쿄가스와 석유자원개발, 신일본스미킨엔지니어링이 참가하는 기업 컨소시엄이 파이프라인 설치사업과 관련해 이미 간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컨소시엄은 사할린의 가스 개발 권리를 가진 미국 엑손모빌사와 관계 부처에 사업개요를 설명했다. 파이프라인은 지름 20∼30인치(50∼76㎝) 크기로 주로 태평양 쪽 해저 구간에 매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