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 전 도쿄도 지사가 이끄는 신당 ‘태양의 당(태양당)’이 13일 출범했다. 당명은 소설가 출신인 이시하라가 1955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 에서 따왔다. 전후에 자란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한 풍속을 그린 은 반사회적·반윤리적 내용으로 당시 일본의 문단 뿐 아니라 사회에도 큰 파문을 던졌으며, 이후 기성질서에 따르지 않는 젊은이들을 가리켜 ‘태양족’이라 부르기도 했다. 태양은 또 일본 국기인 히노마루(일장기)로 형상화되는 일본의 상징이기도 해 이시하라의 성향에 부합하는 당명으로 평가된다. 태양당은 기존 우익 정당인 ‘일어나라 일본당’이 이름만 바꾼 형태로, 이 정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이 모두 참여했으며 이시하라는 당 대표를 맡았다. 태양당은 강령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