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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작가 하루키 “매일 달려 보스턴 테러 희생자 애도” 기고문

“매일 달리기를 계속하는 것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겠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4)가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참사를 위로하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하루키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게재된 ‘보스톤에게, 러너를 자칭하는 세계시민으로부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마라톤에 대한 자신의 애착을 전하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하루빨리 상처를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30년간 33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도 6번 참가한 하루키는 “가장 좋아하는 대회를 묻는다면 주저없이 보스턴 마라톤이라고 답한다”며 이 대회의 매력은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응원과 지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스턴시 외곽에서 3년간 살았던 인연도 소개했다. 하루키는 19..

일본의 오늘 2013.05.05

“‘고노 담화’ 수정 땐 미국내 일본 이익 해칠 것”

ㆍ시퍼 전 주일 미국대사, 아베 정권 역사인식에 우려 표명 토머스 시퍼 전 주일 미국대사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할 경우 “미국에서 일본의 이익을 크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일관계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역사인식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현 국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감을 반영한 발언으로 보인다. 시퍼 전 대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관계 심포지엄에서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하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다만, 시퍼 전 대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일정한 이해를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위안부 문제를 인권 문제로 보는 미..

일본의 오늘 201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