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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국채 금리 이틀연속 급등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13일 오후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이자율이 전장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0.8%를 기록했다. 국채금리의 상승은 가격하락을 뜻한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6월물 선물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오후 1시41분부터 약 10분간 매매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이다. 일본 장기금리는 일본은행이 시중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4일 0.425%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국외투자자가 일본국채 보유비율을 대거 줄인데다 생명보험사 등 일본내 기관투자가들이 일본국채를 팔고, 외국국채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오늘 2013.05.13

일 우익 하시모토 “위안부, 당시에 필요했다” 또 망언

ㆍ“왜 일본만 문제되나”… 납치·강제동원 부인도 일본의 우익 정치인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4·사진)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시장이 13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전쟁 당시에) 필요했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위안부 제도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하시모토 대표는 이날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들에게 “(일본군 병사들은) 총탄이 비바람처럼 교차하는 중에 목숨을 걸고 달렸다. (그들을) 어딘가에서 휴식하도록 한다고 할 때 위안부 제도는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왜 일본의 위안부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었다”면서 “폭행, 협박을 해서 납치한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위안부 강제동원을..

일본의 오늘 2013.05.13

오키나와 주민들 “차라리 독립” 우익들은 “매국노”

일본의 남쪽 끝에 위치한 오키나와(繩沖)와 일본 본토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사고가 잦은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배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주권회복 기념일’ 개최가 오키나와 주민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 중·일 갈등 영향으로 미국 의존심리가 높아지면서 본토의 우익들은 ‘매국노’ 등 거친 언사를 써가며 ‘오키나와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열패감에 빠진 오키나와 현지에선 ‘독립론’이 불거지고 있으며, 깊어진 갈등의 틈을 타고 중국이 오키나와 영유권을 거론하는 심상치 않은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일본의 보수·우익월간지 ‘세론(正論)’은 최근호(6월호)에서 ‘미·일동맹의 적을 용서하지 말라’는 ..

일본의 오늘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