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원전 앞바다 수중차단막 또 파손 ㆍ취약성 드러내… 아베 “오염수 완전 차단” 발언 거짓 재확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줄이려고 설치한 실트 펜스(수중차단막)가 파손됐다. 이 실트 펜스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파손되는 등 취약성을 드러내 “방사성물질 오염의 영향이 0.3㎢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이 허언임을 재확인한 셈이 됐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도쿄전력의 작업자가 원전 5·6호기 취수구 근처의 실트 펜스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실트 펜스는 수면에 띄운 부표에 커튼처럼 생긴 천을 달고 여기에 추를 붙여 물속으로 늘어뜨린 형태로, 오염된 해저토양의 확산을 부분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