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차별 반대 시민 ‘맞불 시위’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버젓이 벌어지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일본 극우세력인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의 반한시위가 벌어진 8일 낮 12시 도쿄 신주쿠(新宿)구 코리안타운 오쿠보(大久保) 거리에서 혐한시위를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안도 준(安藤順·47)은 “일본 정부는 ‘표현의 자유’라며 시위를 허용하고 있지만, 인종차별도 표현의 자유에 속하느냐”며 정부가 규제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의 도쿄 개최가 결정된 이날 재특회 회원 150여명은 오쿠보 공원에서 ‘도쿄 한국학교 무상화 철폐 집회’를 개최한 뒤 1시간여 동안 가두행진을 벌였다. 재특회 회원들은 ‘한국학교는 아이들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일본인들은 반일세력 양성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