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총회 연설… “분쟁지역 성폭력 방지 노력”ㆍ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냉랭… 양국 경색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분쟁지역 성폭력을 막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해 아베 정권이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26일 오후(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일본은) 여성이 빛을 발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전 세계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인 지금도 분쟁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이 계속되는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러한 범죄행위를 막는 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