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도시바의 메모리 기술이 한국기업 SK 하이닉스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일본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도시바의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밀을 SK 하이닉스에 전달한 혐의로 도시바의 제휴업체에 기술직으로 일했던 50대 남성에 대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개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기술유출 문제가 형사사건으로 번진 첫 사례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 남성이 도시바와 플래시 메모리 사업에서 협력관계에 있던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 봄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공장에서 메모리 대용량화에 필요한 최신 연구 정보를 기록매체에 복사해 전직 회사인 SK 하이닉스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