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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센카쿠 점령 상정 미일 합동훈련 시작  

중국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점령상황을 상정한 미국과 일본의 도서 탈환훈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시작됐다고 일본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강화를 모색하는 한편으로, 동맹국인 일본을 배려하는 성격의 훈련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긴장하고 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일본 육해공 자위대 병력 1000명과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이지스함 등이 참가한다. 미국 본토에서 진행되는 도서 탈환훈련에 육해공 자위대가 동시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미군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자위대 소속 헬기탑재 호위함에 착륙(착함)시킨 뒤 엘리베이터를 활용, 격납고로 옮기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오스프리가 자위대 함정..

일본의 오늘 2013.06.12

미-중 접근에... 초조한 일본

일본 정부는 지난 7~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미국으로부터 듣기 위해 오는 17~18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회의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NHK와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받기 위해 정상회담을 여는 격이어서 일본의 초조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NHK는 “대중국 정책의 기본방침에 대해 양국간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회담을 지켜보는 일본이 가장 당혹해 한 부분은 일본과 중국의 정상을 대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지난 2월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미로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 때는 별도 만찬없이 1시간 반 오찬을 나눈 것이 전부였으며, 기자회견이 끝난 ..

일본의 오늘 2013.06.11

‘AKB48’의 총선거에 일본 열도가 또한번 들썩

일본 대중문화계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아이돌 그룹 ‘AKB48’의 총선거에 일본 열도가 또한번 들썩거리고 있다. 음반불황시대에 170만장이 넘는 CD 매출을 올리는 AKB총선은 지나친 상술이란 비판에도 ‘일본판 창조경제’로 불릴 만한 이벤트로 평가된다. 5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AKB48 멤버 72명을 비롯해 자매그룹인 SKE48, NMB48 등의 멤버까지 246명이 입후보했다. 이 가운데 상위 6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베스트 16명은 그룹의 32번째 싱글곡을 부를 권리를 갖고, 나머지 48명은 16명씩 ‘언더걸즈’ ‘넥스트걸즈’ ‘퓨처걸즈’로 묶여 앨범 수록곡 녹음 및 방송, 광고출연 등을 할 수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7일에 걸친 투표 결과는 8일 관객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코하마의 닛산..

일본의 오늘 2013.06.08

하시모토 미군훈련 본토서 나눠지자 제안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추락사고가 잦은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훈련을 오사카 지역에서 나눠 실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옛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 등으로 곤경에 처한 하시모토가 국면전환을 위해 돌출 주장을 내놨다는 비판이 일지만 미군기지 부담을 오키나와(沖繩)에 떠맡기고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하시모토 대표는 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나 오스프리의 훈련 일부를 오사카부 야오(八尾)시의 공항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시모토는 “(오키나와의 부담을) 본토가 나누자는 차원에서 우선 야오공항을 검토 테이블에 올리고 싶다”며 미·일 정부가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석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일본의 오늘 2013.06.07

후쿠시마 소아갑상샘암 환자 통상의 70배 발병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 결과 17만명 중 12명이 갑상샘암에 걸렸고, 15명이 암 의심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갑상샘암은 방사성물질인 방사성요오드가 갑상샘에 축적되면서 발병하며,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대량의 방사성요오드가 방출된 바 있다. 소아갑상샘암이 보통 10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통례와 견주면 발병률이 70배나 높은 것으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필적하는 수치다. 방사능 피폭에 따른 건강피해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지만 조사당국은 “방사능 피폭의 영향인지 분명치 않다”며 원전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5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선 건강영향을 조사해온 후쿠시마현 현민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는 이날 후쿠..

일본의 오늘 2013.06.07

아베노믹스 한수 배우러온 올랑드..정작 일본 주가는 급락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6일 대통령으로서는 17년 만에 일본을 국빈방문한다. 경제정책 실패로 궁지에 몰린 올랑드가 ‘아베노믹스’에서 한 수 배우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정작 일본 안에서는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에 실망해 주가가 또 급락했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7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17년 만의 국빈방문 형태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원자력 기술협력을 비롯해 향후 5년간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전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 일본과 공동성명을 낸 적이 없었던 것에 비해 대일접근을 강화하는 셈이다. 일본은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프랑스와 방위장비 공동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

일본의 오늘 2013.06.06

일본 전 관방장관 “센카쿠 유보론 중일합의했다”..파장  

일본 전 관방장관이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정상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에 관한 논의를 유보하기로 합의했다고 증언했다. 중국이 양국의 센카구 갈등 해소를 위해 ‘유보론’을 제기해왔고, 일본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증언이 불거지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87) 전 관방장관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해 중·일 국교정상화 직후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당시 총리로부터 센카쿠 영유권 문제에 관한 논의를 유보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초당파 전·현직 국회의원 11명으로 구성된 방중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한 노나카는 이날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

일본의 오늘 2013.06.05

아베노믹스 참의원 쟁점화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베 정권의 대담한 금융완화가 기업실적 개선, 주가급등 등 초반성공을 거뒀으나 최근 연속 주가하락과 금리 및 수입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두드러지자 아베 정권의 높은 지지율에 짓눌려 있던 야당들이 오랫만에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믹스의 독은 국채가격 폭락과 장기금리 상승”이라고 지적한 뒤 현재의 주식·채권시장 상황이 참의원 선거에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가 고용확대와 임금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나쁜 물가상승’을 야기..

일본의 오늘 2013.06.05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국회의원 선거출마  

김일 선수와의 대결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프로레슬링의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70)가 야당인 일본유신회 후보로 7월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안토니오 이노키는 5일 도쿄 시내에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공동대표 등 일본유신회 간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안토니오 이노키는 1989년 스포츠평화당을 만들어 같은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있다. 1990년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들을 구출하는데 앞장서는 등 의원외교에 활약을 보였으나 1995년 선거에서 낙선했고, 1998년에는 레슬링과 정치 양쪽에서 모두 은퇴했다. 역도산에 의해 발탁돼 1960년 프로레슬링 데뷔전에서 김일(1929∼2006)에게 패하는..

일본의 오늘 2013.06.04

원전사고 피난늦은 주민 정신적 피해 첫배상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 당시 정부의 대피 지시가 늦어지면서 고방사능 지역에서 피폭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피폭 공포, 불안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원전인근 주민들의 배상요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문부과학성 산하 원자력손해배상분쟁해결센터는 피폭에 대한 불안으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손해배상을 집단청구한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飯館村) 나가도로(長泥)지구 주민 180명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원전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주민측에 통보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40km 떨어진 나가도로 지구는 2011년 3월15일 공간방사선량(특정 시점, 특정 위치에서 피폭..

일본의 오늘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