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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검토

일본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자위대가 보유하는 첫 탄도미사일이 된다. A Standard Missile-3 is launched from the Japanese Aegis Destroyer JS Kongo (DDG 173) enroute to an intercept of a target missile launched from the Pacific Missile Range Facility. The successful intercept occurred during Japan's first Aegis missile test.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에 대한 공격상황에 대비해 사정 400∼50..

일본의 오늘 2013.06.26

자위대, DVD 제작 등 ‘소프트 홍보’ 강화에 배경 의혹

자위대를 소재로 한 DVD, 드라마 등 문화상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목표인 헌법 개정과 군대 창설 등을 측면지원하기 위해 자위대가 국민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소프트 홍보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제작사 리버풀)라는 제목의 교양 DVD는 지난달 13일 발매된 이후 한때 주간판매량 1만5000장으로 일본 오리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문화교양 DVD가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 여타 장르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이 DVD는 육상자위대가 3세대 전차를 등장시키는 등 제작에 전면적으로 협력했으며, 아베 총리가 지난 4월 육상자위대 전차에 승차하는 장면이 보도된 것도 주목도를 높였다. 또 항공막료..

일본의 오늘 2013.06.25

플루토늄 남아도는 일본, 원전용 반입 재개

ㆍ나가사키 원폭 5000개 분량ㆍ핵시설 사고로 못 쓰고 쌓아둬 ㆍ언론 “해외 시선 엄중해질 것” 플루토늄이 남아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플루토늄 반입을 재개한다. 핵재처리 정책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플루토늄이 과다하게 쌓이고 있는 상황에 일본 안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일본이 이르면 27일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추출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어 만든 재활용 핵연료인 ‘혼합산화물(MOX)’을 프랑스에서 반입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반입된 혼합산화물은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다카하마(高浜) 원전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이 해외에서 혼합산화물을 반입하기는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처음이다. 혼합산화물을 발전 원료로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일본의 오늘 2013.06.25

일본 도쿄도의회 선거 자민당 압승-일본 공산당 약진

23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의회 선거 결과 일본공산당이 의석을 두 배로 늘리며 제3당으로 약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이후 전 집권당인 민주당이 지리멸렬하는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일본공산당은 ‘아베노믹스 반대’ ‘개헌반대’ ‘탈원전’ 등을 선명하게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3·11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공산당의 생활밀착형 ‘풀뿌리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ajw.asahi.com 127명의 도(광역)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일본공산당은 의석을 선거 전 8석에서 17석으로 두 배 이상 늘리며 제3당으로 약진했다. 일본공산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안제출권이 가능한 의석수(11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이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

일본의 오늘 2013.06.24

아베 내각 위안부 관련 거짓말 들통

일본 정부가 과거 일본군이 직접 위안부를 강제연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확보하고서도 “강제연행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공산당 아카미네 세이켄(赤嶺政賢)의원은 23일 홈페이지에 아베 신조 1차 내각이 과거 일본군의 강제연행 사실을 보여주는 ‘바타비아 임시군법회의기록’(법무성 관계자료) 발견 사실을 인정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아카미네 의원이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것과 같은 기술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아베 1차 내각의 2007년 3월 국회 답변서와 관련해 ‘정부가 발견한 자료’가 뭐냐는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바타비아 군법회의는 일본군이 2차 세계전쟁 중이던 1944년 2월부터 약 2개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

일본의 오늘 2013.06.24

폐골프장이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

1980년대 거품경제 당시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가 경영난으로 폐업한 일본 수도권의 골프장 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도쿄신문은 2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문 닫힌 골프장 부지에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북쪽 군마(群馬)현 신토(榛東)촌 핫슈(八州)고원 부지에는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돼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갔다.2004년 경영난으로 폐업한 골프장의 일부 부지에 1만장의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연간 268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주택 740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자연에너지를 전력회사가 의무적으로 전량매수하는 제도가 지난해 본격실시되면서, 생산된 전력은 도쿄전력이 사들여 지역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ajw.asahi...

일본의 오늘 2013.06.22

일본 고교야구 선수 80%가 ‘빡빡머리’ 왜?

일본 고교야구 부원들의 80%가 ‘빡빡머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빡빡머리’가 멋진 헤어스타일이라는 인식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이 전국고교야구연맹에 가맹한 고교 4032곳을 상대로 실시해 21일 보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원들의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정해져 있는가’라는 질문에 79%가 ‘빡빡머리’라고 답변했다. 이어 ‘스포츠형 머리’(10%),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고 장발도 가능’(11%) 순으로 나타났다. artofbaseball.net ‘빡빡머리’는 과거 일본에서 고교야구의 상징처럼 여겨져왔으나 점차 줄어 1998년에는 31%로 감소했다. 1993년 시작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장발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

일본의 오늘 2013.06.21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 전략 선언, 아시아 증시 일제급락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 전략 선언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의 동반하락은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로 경기둔화 우려가 겹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20일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보다 1.74%(230.64포인트) 하락한 1만3014.5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2.1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간신히 1만3000대를 지켰다. 토픽스지수도 1.33%(14.76포인트) 내린 1091.81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예상되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약세가 진전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일본증시의 낙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

신문에 쓴 글 2013.06.21

전 일본 관방부장관 이시하라 노부오 "위안부 강제성 인정"

1993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발표할 당시 관방부장관이었던 이시하라 노부오(石原信雄·86)가 위안부 강제성을 둘러싼 일본 내 논란에 대해 19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노담화에 관여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하라는 “조사원을 파견해 위안부 피해자 중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선정해 중립적인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들은 결과 명백히 본인의 의사에 반한 점이 있었던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심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시하라는 “위안부 모집은 군부가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업자에게 위탁하고 위탁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업자의 모집 할당치 달성을 위해 조선총독부의 순사 등이 업자의 의뢰를 받아 억지로 모..

일본의 오늘 2013.06.20

빨간구두를 신은 아베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이 쓴 유명한 동화 는 마법에 걸린 빨간구두를 갖게 된 어느 소녀의 이야기다. 가난해서 맨발로 다니거나 나막신을 신어야 했던 소녀가 어느 날 빨간구두를 갖게 되고 춤의 명인이 됐지만 마법에 걸려 쉴새없이 춤을 춰야 했다. 신발이 딱 달라붙어 벗을 수 없게 된 소녀는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잘라내야 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일본의 어느 경제학자는 지난달 23일 대폭락을 겪은 이후 요동이 좀처럼 멈추지 않는 일본 주식시장을 안데르센의 에 빗댔다. 차원이 다른 대담한 금융완화의 마법으로 치솟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롤러코스터처럼 등락하는 통제불능의 모습이 빨간구두를 신은 소녀와 닮아 있다. www.guardian.co.uk 수십년간 안정세를 보였던 일본국채 시장이 불안해진 것은 어쩌면 ‘일본..

칼럼 201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