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의 지진이 발생한 11일 도쿄시내는 ‘교통지옥’으로 돌변했다. 대중교통에서 전철과 지하철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지진이 지진으로 인한 교통상황은 상상이상이었다. 지하철은 7시간 가량 멈췄고, 기간 교통수단인 JR전철은 다음날 오전에서야 운행이 재개됐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자정을 약간 넘겨서야 일부 지하철 구간이 서서히 운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지요다(千代田)구 오테마치(大手町)의 사무실에서 시내 남부의 미나미 구가하라(南久が原)의 집까지 가는 길은 평소의 두배 이상 걸린 ‘고난의 여정’이었다. 평소 통근경로는 집 근처의 구가하라역에서 도큐이케가마선을 탄 뒤 카마타에서 JR게이힌도호쿠선으로 갈아타 도쿄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여 거리다. 그러나 10개역에 걸리는 시간과 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