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동북) 대지진으로 일본의 원전안전 신화가 붕괴됐다.’ 일본에서 1990년대 이후 크고 작은 원전사고가 되풀이됐지만 정부는 원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도호쿠 강진으로 원전폭발과 방사능 누출이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본의 원전안전 신화는 붕괴했다. 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피폭경험을 한 일본에서 원전사고에 대한 공포감은 상상을 넘는다.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의 사전대책 미흡과 늑장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원전안전 시스템의 한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노심용해 및 방사능 누출사고의 근본원인은 핵심 비상장치인 ‘긴급노심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데 있다. 지진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원전의 작동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