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주택가 도로에서 측정된 고(高) 방사선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문이 아니라 부근 주택의 마루 밑에 있던 방사성 라듐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와 문부과학성은 지난 13일 고 방사선이 측정된 도로변 주택의 마루 밑에서 방사성 라듐이 담긴 낡은 시험관 모양의 유리병들을 발견해 수거했다. 주택 인근 도로에서는 최근 조사결과 원전 주변지역에 버금가는 시간당 2.707마이크로시버트(μ㏜)의 고 방사능이 측정됐다. 이 때문에 원전사고로 인한 ‘핫스팟(방사선량이 주변에 비해 유독 높은 지역)’이 도쿄 시내에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도로 부근 민가의 외벽에서 시간당 18.6μ㏜의 믿기 어려운 고 방사선이 측정돼 일대를 수색한 결과 한 주택의 마루 밑에서 방사성 라듐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