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인프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미국·일본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미국과 일본이 5월1일(일본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GPS의 공동개발을 공동성명에 넣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GPS 공동개발을 넣기로 했다. 양국이 GPS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에는 독자개발에 따른 경비를 절감하고, 상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약 30기의 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