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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센카쿠에 퇴역군함 배치 필요"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총재가 29일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방위를 위해 퇴역 군함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도쿄시내 강연에서 중국 해양감시선 등의 센카쿠 해역 진입에 대한 대응책으로 “취역 30년이 돼 퇴역한 자위함을 해상보안청에 이전하고, 예비자위관도 해상보안청에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센카쿠를 지키기 위해 퇴역 군함과 예비군을 해상보안청의 장비와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다음달 총선에서 자민당이 집권해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중·일 갈등이 한층 격화될 우려가 있다. 아베 총재는 “우리는 물량으로 (중국 해양감시선 등의 영해 침범 등을) 저지해야 한다. 집권할 경우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의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일본의 오늘 2012.11.30

극우색채 뚜렷한 일본유신회 공약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 전 일본 도쿄도 지사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 오사카 시장 등 두 극우인사가 이끄는 일본유신회가 29일 핵무기 기술개발 검토 등을 담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자주헌법을 제정을 내거는가 하면 군비증강을 위해 국내총생산(GDP) 1% 제한을 철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자민당보다도 한층 극우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대표와 하시모토 대표대행은 이날 도쿄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 실시될 중의원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일본유신회는 공약에 자주헌법 제정을 명시했다.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기존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새 헌법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평화헌법을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미군정이 만든 ‘점령헌법’이라고 비판해온..

일본의 오늘 20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