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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동일본대지진 2년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지역

동일본대지지진 2주년을 앞두고 2월24일부터 26일까지 피해지역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여정을 소개하면 도쿄의 우에노역에서 후쿠시마현의 해안도시인 이와키시까지 가서 1박한 뒤, 다음날 렌터카를 몰고 30km가량 떨어진 히로노마치(廣野町), 가와우치무라(川內村)을 둘러본 뒤 고리야마(郡山)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신칸센을 타고 이와테현 이치노세키(一ノ関)에 가서 1박. 다시 다음날 아침 렌터카를 빌려 미야기현 게센누마(気仙沼)시와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 오후나토(大船渡)를 돌아봤습니다. 히로노마치히로노마치의 마치는 한자로 정(町)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읍 또는 동 정도에 해당되는 자치단체입니다. 정사무소가 있는 지역은 원전에서 23km쯤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방사선량은 대략 ..

일본의 오늘 2013.03.11

일, 하루 수백톤 원전 오염수 처리 ‘시한폭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하루 수백t씩 배출되는 방사성물질 오염수의 처리가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원전운용사인 도쿄전력이 사고 초기 서둘러 오염수 저장탱크를 짓느라 내구성 문제가 있는 데다 저장탱크 수도 점차 불어나 건설부지도 한계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통형의 저장탱크는 강철 철판을 볼트로 이은 뒤 이음매에 고무패킹을 끼워 보강하는 형태로 지어졌다. 1000t 규모의 대용량이어서 보통이라면 강재간 이음매를 용접처리해야 하지만 급격히 불어나는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서둘러 짓느라 용접작업이 생략됐다. 도쿄전력은 당시만 해도 2011년 말까지 오염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임시 시설로 탱크를 지었던 것이다. 탱크의 이음매에 끼워진 패킹은 내구연한이 5년인 만큼 2016년부터 현재 1000기에 가까운..

일본의 오늘 201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