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명품, 해외여행에 흥미가 없고 돈이나 출세에도 관심없는 요즘 일본 청년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사토리(さとり·득도) 세대’가 등장했다. 사토리는 득도, 자각을 뜻하는 일본어로, 1980년대 후반 이후에 태어난 10~20대 중반 세대가 해당된다. 전 니혼게이자이 신문기자 야마오카 타쿠(山岡拓)가 2010년 펴낸 이 화제가 되자 인터넷 공간에서 이 책의 검색 키워드로 ‘사토리 세대’란 말이 등장했다. 야마오카는 사토리 세대를 ‘차를 타지 않고, 브랜드 옷도 입으려 하지 않고, 스포츠도 안한다. 술도 안마시고, 여행도 안간다. 연애는 담백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일에는 나서려 하지 않고,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 초식계(연애나 섹스에 관심없는 경향)에 낭비를 하지 않는’ 것도 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