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오염된 지역의 주민귀환이 늦어지자 방사성물질 제거작업(제염) 목표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방사선량이 연간 1밀리시버트(mSv)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목표로 제염작업을 해왔으나 사실상 달성 불가능하다며 포기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일본 정부가 피난 중인 주민들이 올여름까지는 귀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주공간의 방사선량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귀환대상은 연간 방사선량이 20mSv 이하인 원전주변 지역으로,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방사선량을 1mSv로 낮추기 위해 제염작업을 추진해왔으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마무리가 늦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작업팀을 구성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와 부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