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을 하루속히 안정화시키는 것이 주민귀환을 위한 대전제입니다.”일본 후쿠시마현 히로노마치의 구로다 고키(黑田耕喜·60) 부정장은 지난달 2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조로운 주민귀환을 위해 정부가 하루빨리 원전의 안정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3월말 행정업무가 원상복귀한 뒤 방사성오염물질 제거(제염)작업에 가장 공을 들여 방사선량은 많이 떨어졌지만, 주민들의 근본적인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주민복귀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제염작업은 잘 진척되고 있는가. “지난해초부터 시작해 주민 거주공간 주변, 공공시설, 학교 등은 대략 완료했다. 2011년말 제염계획을 세울 당시 히로노마치의 방사선량은 0.5~7마이크로시버트(μSv)였는데 0.3~4μSv까지 내리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