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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국회의원 선거출마  

김일 선수와의 대결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 프로레슬링의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70)가 야당인 일본유신회 후보로 7월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안토니오 이노키는 5일 도쿄 시내에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공동대표 등 일본유신회 간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안토니오 이노키는 1989년 스포츠평화당을 만들어 같은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있다. 1990년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들을 구출하는데 앞장서는 등 의원외교에 활약을 보였으나 1995년 선거에서 낙선했고, 1998년에는 레슬링과 정치 양쪽에서 모두 은퇴했다. 역도산에 의해 발탁돼 1960년 프로레슬링 데뷔전에서 김일(1929∼2006)에게 패하는..

일본의 오늘 2013.06.04

원전사고 피난늦은 주민 정신적 피해 첫배상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 당시 정부의 대피 지시가 늦어지면서 고방사능 지역에서 피폭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피폭 공포, 불안 등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원전인근 주민들의 배상요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문부과학성 산하 원자력손해배상분쟁해결센터는 피폭에 대한 불안으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손해배상을 집단청구한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飯館村) 나가도로(長泥)지구 주민 180명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원전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주민측에 통보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40km 떨어진 나가도로 지구는 2011년 3월15일 공간방사선량(특정 시점, 특정 위치에서 피폭..

일본의 오늘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