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8 4

원전 수출 본격화하는 아베는 ‘죽음의 상인’

원자력 발전의 해외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두고 ‘죽음의 상인’이라는 비판이 일본 국내에서 제기됐다. 18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공산당 이치다 다다요시(市田忠義) 서기국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아직 수습도 안됐고, 제어불능 상태인데도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려는 행위는 ‘죽음의 상인’이라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죽음의 재’(방사성물질)가 계속 방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동유럽 4개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원전 신·증설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대표도 같은 날 “많은 피해자와 희생자를 낸 원전사고에 대한 반성이 없는 채 ‘죽음의 ..

일본의 오늘 2013.06.18

일본 ‘우경, 애국문학’ 인기몰이

최근 일본에서 ‘우경·애국 소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TV에서는 자위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방영되는 등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문화도 우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한 햐쿠다 나오키(百田尙樹)의 는 에너지기업 이데미쓰(出光)흥산의 창업자 이데미쓰 사조(出光佐三)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1953년 서방의 석유메이저의 봉쇄를 뚫고 이란과 석유 직거래에 나선 ‘잇쇼마루(日章丸) 사건을 그렸다. 13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소설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 기업인들이 국가재건을 위해 어떻게 분투했는지를 그리면서 현대 일본인들이 잃어버린 긍지와 투지, 의리 등의 덕목을 일깨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베 총리도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이 책을 읽었다..

일본의 오늘 2013.06.18

G8서 일본 재정적자 개선주문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17일(현지시간) 개막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일본에 재정적자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쏟아졌다. 1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G8이 첫날 회의의 결과로 발표한 ‘세계경제 정상선언’은 아베노믹스에 대해 “단기 재정자극책, 대담한 금융완화, 성장전략 등이 경기회복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재정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노믹스의 금융완화 정책이 최근들어 주가하락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국채가격을 떨어뜨리는 등 일본의 재정건전성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news.uk.msn.com 이날 일본과 독일간 정상회담에서도 일본의 재정문제가 거론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은 큰 재정적자를 안고 있다”며 ..

일본의 오늘 2013.06.18

일본 경찰, 혐한단체 '재특회' 대표 체포

일본 경찰이 “한국인을 죽이자”는 등 극단적인 혐한 구호를 외치며 반한시위를 주도해온 우익단체 대표를 폭력혐의로 체포했다. 혐한 시위를 수수방관해온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경고에 뒤늦게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16일 도쿄 신주쿠의 신오쿠보역 주변 코리안 타운에서 반한시위를 벌이다 이를 반대하는 단체에 침을 뱉는 등 폭력을 휘두른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 대표 다카타 마코토(高田誠·41)를 폭력혐의로 체포했다. ‘사쿠라이 마코토(櫻井誠)’이름으로 활동해온 다카타는 재특회를 이끌며 혐한시위를 주도해온 핵심인물이다. 경찰은 또 재특회 회원 3명과 반대단체 회원 4명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24.dtiblog.com 재특회 회원 200여..

일본의 오늘 201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