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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미군훈련 본토서 나눠지자 제안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추락사고가 잦은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훈련을 오사카 지역에서 나눠 실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옛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 등으로 곤경에 처한 하시모토가 국면전환을 위해 돌출 주장을 내놨다는 비판이 일지만 미군기지 부담을 오키나와(沖繩)에 떠맡기고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하시모토 대표는 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나 오스프리의 훈련 일부를 오사카부 야오(八尾)시의 공항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시모토는 “(오키나와의 부담을) 본토가 나누자는 차원에서 우선 야오공항을 검토 테이블에 올리고 싶다”며 미·일 정부가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석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일본의 오늘 2013.06.07

후쿠시마 소아갑상샘암 환자 통상의 70배 발병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 결과 17만명 중 12명이 갑상샘암에 걸렸고, 15명이 암 의심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갑상샘암은 방사성물질인 방사성요오드가 갑상샘에 축적되면서 발병하며,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대량의 방사성요오드가 방출된 바 있다. 소아갑상샘암이 보통 10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통례와 견주면 발병률이 70배나 높은 것으로,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필적하는 수치다. 방사능 피폭에 따른 건강피해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지만 조사당국은 “방사능 피폭의 영향인지 분명치 않다”며 원전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5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선 건강영향을 조사해온 후쿠시마현 현민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는 이날 후쿠..

일본의 오늘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