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문화계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아이돌 그룹 ‘AKB48’의 총선거에 일본 열도가 또한번 들썩거리고 있다. 음반불황시대에 170만장이 넘는 CD 매출을 올리는 AKB총선은 지나친 상술이란 비판에도 ‘일본판 창조경제’로 불릴 만한 이벤트로 평가된다. 5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AKB48 멤버 72명을 비롯해 자매그룹인 SKE48, NMB48 등의 멤버까지 246명이 입후보했다. 이 가운데 상위 6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베스트 16명은 그룹의 32번째 싱글곡을 부를 권리를 갖고, 나머지 48명은 16명씩 ‘언더걸즈’ ‘넥스트걸즈’ ‘퓨처걸즈’로 묶여 앨범 수록곡 녹음 및 방송, 광고출연 등을 할 수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7일에 걸친 투표 결과는 8일 관객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코하마의 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