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의회 선거 결과 일본공산당이 의석을 두 배로 늘리며 제3당으로 약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이후 전 집권당인 민주당이 지리멸렬하는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일본공산당은 ‘아베노믹스 반대’ ‘개헌반대’ ‘탈원전’ 등을 선명하게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3·11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공산당의 생활밀착형 ‘풀뿌리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ajw.asahi.com 127명의 도(광역)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일본공산당은 의석을 선거 전 8석에서 17석으로 두 배 이상 늘리며 제3당으로 약진했다. 일본공산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안제출권이 가능한 의석수(11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이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