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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현 시장선거 ‘미군기지 이전 반대파’ 승리

ㆍ이나미네 현 시장 당선ㆍ미·일 합의이행에 차질… 아베 정권 타격 불가피 19일 치러진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장 선거에서 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내건 현직시장 이나미네 스스무(稻嶺進·68) 후보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미·일 정부가 합의한 뒤 17년 만에 오키나와 현지사의 승인을 받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현내이전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미·일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이나미네 시장이 현내 이전을 지지하며 자민당의 추천을 받은 스에마쓰 분신(末松文信·65·전 현의원) 후보에게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나미네 후보는 기지 이전과 관련해 “미래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당선되면 시장의 권한을 동원해 기지 이전 공사를 중단시키겠다”며 반대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이나미네..

일본의 오늘 2014.01.19

호소카와, '원전 즉시 제로' 공약 내놓을듯  

도쿄도지사 선거를 출마를 선언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76) 전 일본 총리가 ‘즉시 원전 제로’ 정책을 내놓기로 했으며, 당선될 경우 베이징 방문을 검토키로 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추진 중인 원전 재가동, 대중 강경정책에 맞서겠다는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호소카와 전 총리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면서 ‘즉시 원전 제로’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공약의 첫머리에 올릴 계획이다. 이는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현 아베 정권의 정책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호소카와가 원전 재가동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여파로 일..

일본의 오늘 201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