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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무상 “핵무기 극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발언 파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핵무기는 극한적 상황에 한정해야 한다”며 핵무기 사용을 용인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빚고 있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0일 “핵무기의 사용 가능성을 넓게 취하는 국가도 있지만 (핵보유국은) 적어도 개별·집단자위권에 근거해 극한에 상황에 한정하도록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長崎)시의 나가사키 대학 강연에서 핵무기 축소를 위한 실천적인 단계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외무상의 발언에 강연장에 있던 원폭 피해자가 “핵전쟁을 인정한다는 것이냐”고 질문하는 등 사실상의 반발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결코 우리나라(일본)가 사용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이..

일본의 오늘 2014.01.22

호소카와 “원전 재가동 시도에 위기감, 출마 결심했다”

ㆍ도쿄도지사 선거 입후보 발표… ‘원전 제로’ 공약 내걸어 “원전사고가 일어나면 도민의 안전과 재산이 괴멸적인 피해를 입는다. 원전 문제야말로 (도지사 선거의) 최대 쟁점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76) 전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도지사 선거 입후보를 공식 발표하면서 ‘탈원전’을 최대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호소카와 후보는 이날 도쿄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의 정부가 성장을 위해 불가결하다며 원전을 재가동하려는 것에 강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이것이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호소카와는 ‘원전 재가동 금지’를 통해 즉각적인 ‘원전 제로’를 달성하는 한편 2020년까지 도쿄 전체의 에너지공급량 가운데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0..

일본의 오늘 201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