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호소카와, 도쿄도지사 출마 뜻… 야권 재편 등 정국 판도 흔들 듯ㆍ‘탈원전’ 뜻 모은 고이즈미와 ‘정치적 수제자’ 노다 지원 유력 3명의 전직 총리가 힘을 합쳐 현 정권에 대항하는, 일본 초유의 정치 이벤트가 무르익고 있다. 다음달 9일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보궐선거에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75) 전 총리가 후보로 출마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가 지원에 나서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두 차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거대여당 독주체제를 굳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전직 총리들이 힘을 합쳐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야권 재편이 촉진되는 등 일본 정국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