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의 파장이 예상 외로 커지자 일본이 충격 속에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미·일 관계를 악화시켜 내년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아베 정권은 다음달 정·관계 인사들을 미국에 파견해 사태 진화를 꾀할 예정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베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초대국장 내정자를 내년 1월 미국에 보내 사태 수습을 시도한다. 야치의 방미는 일본판 NSC의 가동과 관련한 외교안보 정책 의견 교환이 주목적이지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진의’를 미국 측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달 초당파 미·일 국회의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