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늘 1033

일본 올부터 일류 본격화

일본이 올해부터 ‘한류’에 맞서 ‘일류(日流)’ 진출을 본격화한다. 일본 자본으로 싱가포르에 설립한 일본 문화콘텐츠 전용TV가 오는 2월부터 방송을 개시하고, 일본 정부는 올 가을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민관합동으로 조성해 ‘일류’ 진출기업의 지원에 나선다. 2일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민영방송인 TBS와 대형 광고회사인 덴쓰 등이 출자해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현지 케이블TV방송이 2월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일본의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오락·정보프로그램 등 일본 영상컨텐츠를 주로 방송하며, 일본 정부가 프로그램의 자막 제작 등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들은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지에서도 공동출자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방송국 신설이나 방영권 매입으로 일본의 방송 컨텐츠..

일본의 오늘 2013.01.03

위안부 등 과거사 담은 ‘아베 담화’ 나온다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아베 담화’를 발표해 일본의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아베 담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와 배치되면서 동아시아 ‘역사분쟁’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아베 총리는 31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가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전후 50년을 기념해 나온 담화이지만, 그 때부터 세월이 흘러 21세기를 맞았다”면서 “21세기에 바람직한 미래지향의 아베 내각으로서의 담화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베 담화’의 발표 시기와 내용은 전문..

일본의 오늘 2013.01.01

아소 재무상, "일본 환율정책에 참견말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58) 내각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이 “일본은 (환율공조) 약속을 지켜온 나라로 (약속을 지키지 않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다”면서 오히려 “미국이 달러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아베 정권의 대담한 금융완화 방침으로 엔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발 환율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자, 엔화약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소 재무상은 지난 2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의 대규모 금융완화가 환율전쟁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0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환율공조를 약속했지만, 미 달러화와 유로화는 하락한 반면 일본만 엔고가 진행됐다”며 “약속을 제대..

일본의 오늘 2012.12.31

아베 ‘중국 포위망’ 외교 선언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일본 총리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호주·인도네시아·베트남 등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둘러싼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국에 압력으로 작용해 일본과의 관계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구상으로, 사실상 ‘중국 포위망’ 외교를 전개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29일 요미우리신문과 단독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우려를 표시한 뒤 “(외교에서) 양국관계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조망하면서 (외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가치를 공유하거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일중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 것”이라..

일본의 오늘 2012.12.28

아베 일 총리 “집단적 자위권 허용 본격 검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정권이 외교안보 정책과 헌법개정 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에 일본 여론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 개정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반대가 52%, 찬성이 36%였다. 동맹국이 공격받을 때 일본이 직접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서도 찬성(28%)보다 반대(37%)가 많았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헌법 9조 개정에 대해 반대가 53%로 찬성(32%)을 압도했다. 또 아베 정권이 중시해야 할 정책으로 ‘경기와 고용’(48%)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사회보장(20%), 외교안보(11%), 원전·에너지(10%), 교육(6%), 헌법개정(3%) 등의 순이었..

일본의 오늘 2012.12.28

경기부양 공약 ‘아베 랠리’… 엔저로 수출호조 주가도 급등

26일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엔화가치가 연일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아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사흘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82.62 포인트(0.91%) 상승한 1만322.98로 마감해 9개월여만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도 오후 4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43엔 하락한 85.78엔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중순까지만 해도 닛케이지수는 9000선 안팎, 엔화는 달러당 80엔 밑에서 움직였으나 아베가 자민당 총재경선에서 승리해 총리가 유력시되면서 주가상승과 엔화가치 하락속도가 가팔라졌다. 엔약세의 지속으로 도요타 등 수출기업들은 화색이 돌고 있다...

일본의 오늘 2012.12.28

내년 참의원 선거 이후 ‘아베 색깔’ 본격화할 듯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野田佳彦) 총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제96대 총리에 선임됨으로써 아베 정권이 정식 출범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72) 전 총리를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으로 한 신임 내각을 발표한 데 이어 공명당과의 연립정부를 발족했다. 아베 총리의 취임으로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2006년 9월 퇴임한 이후 6년여 동안 7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됐다. 아베 총리의 국정운영은 ‘선 경제회생, 후 헌법개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로 참의원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태를 해소한 뒤 헌법개정 등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선거 승리로 안정의석을 확보한 뒤 헌법개정 요건을 완화(헌법 96조 개정)하고, 이어 전쟁..

일본의 오늘 2012.12.27

아베 정권 출범…‘독도 매파’ 등 극우 줄줄이 입각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일본 총리는 26일 총리 취임과 동시에 발표한 조각에서 극우 성향의 측근 의원들을 대거 각료로 기용했다. 특히 지난해 울릉도 방문 소동을 빚은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54) 등 ‘독도 매파’ 2명을 각료에 발탁한 것을 비롯해 영토·과거사 문제에 극우적 입장을 취해온 인사들을 줄줄이 배치했다. 아베 총리는 집권 후 한국·중국과의 관계회복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극우 각료들의 돌출언행 등으로 주변국 관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지배 실태를 보겠다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극우 정치인 신도 요시타카 전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을 총무상,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53) 전 자민당 부간사장을 행정개혁..

일본의 오늘 2012.12.27

아베 '다케시마의 날' 행사 연기키로

일본의 차기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정부 개최를 유보하기로 했다. 아베 총재는 또 이른 시일내 박근혜 당선인에게 특사를 파견하기로 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베 총재는 21일 기자들에게 자민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가 개최하는 것과 관련, “종합적인 외교 상황을 감안해 생각하겠다”며 유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마다 2월 22일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였으나 자민당은 지난 16일 치러진 총선 과정에서 이를 정부 행사로 승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간사장도 이날 아침 민방에 출연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정부 주최 여부와 관련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 환경에 ..

일본의 오늘 2012.12.22

박근혜 당선 주요국 반응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일제히 환영하며 향후 관계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국은 1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명의의 축하 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공유해왔다”면서 “양국 관계와 국제 이슈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대선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미국은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양국 정부간의 ‘이념적 미스매치’가 재차 발생했음에도 크게 안도하는 분위를 보이고 있다. 권력 교체에 따른 한·미 관계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

일본의 오늘 201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