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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햅쌀에서 세슘 검출

일본의 수도권인 지바(千葉)현에서 생산된 햅쌀에서 방사성세슘이 미량 검출됐다. 반면 원전사고 진원지인 후쿠시마(福島) 현내에서 생산된 쌀에서는 세슘이 검출되지 않아 검사결과에 의문이 일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바현이 시로이(白井)시에서 재배한 벼를 채취해 수확 전 방사성물질 검사를 한 결과 1㎏당 47베크렐의 방사성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이 결과는 잠정기준치(1㎏당 500베크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쌀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바라키(茨城)현 호코타시(市)에 이어 두 번째다. 호코타시에서는 1㎏당 52베크렐의 세슘이 나왔다. 호코타시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50㎞, 시로이시는 200㎞ 떨어진 지역이다. 반면 후쿠시마현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00㎞쯤 떨어진 아이즈반게마치(..

일본의 오늘 2011.08.27

일본 대북 태도 미묘한 변화

일본의 대(對)북한 접근법에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납치문제에 발목이 잡혀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관계에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당인 민주당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달말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퇴임하고 새 총리가 선출되면 일본 정부가 대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외교·안전보장조사회는 전날 국회에서 북한 분과 모임을 열고 “(대북) 경제제재의 효과가 한정적”이라며 대북정책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보고안을 마련했다. 이 보고안은 대북 경제제재가 별로 효과가 없었고,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안은 또 “제재 이외의 수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보고안에는..

일본의 오늘 2011.08.26

일본 국민MC 신스케 전격 은퇴

일본의 ‘국민 MC’ 시마다 신스케(島田紳助·55·사진)가 폭력단 간부와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사실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4개 지상파 채널에서 6개의 오락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절대적인 인기를 누려온 시마다의 은퇴로 일본 방송계가 일대 혼란에 빠졌고, 시청자들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시마다는 23일 밤 은퇴사실을 공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0여년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폭력단 간부의 도움으로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고, 이후 휴대전화 메일을 주고받는 등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잘못에 책임을 지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시마다와 폭력단 간부와의 교류사실은 소속사인 요시모토 흥업이 외부로부터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시마다는 2005년 6월부터 ..

일본의 오늘 2011.08.25

출사표 던진 마에하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사진) 전 일본 외상은 지난 22일 고향인 교토(京都)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후원모임을 전격 취소하고 도쿄행 신간센 열차에 몸을 실었다. 저녁 무렵 도착한 그는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등 지지의원들과 도쿄시내 호텔에서 만나 결심을 밝혔다. “(민주당 대표경선에) 정치생명을 걸겠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일찌감치 꼽혀오던 40대 정치인 마에하라가 총리 자리가 걸린 민주당 대표경선에 마침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지지모임에서 “일본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하 대열의 선두에 (내가)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당초 이번 경선에 출마하지 않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을 지원할 생각이었다. 지난 3월 재일한국인으로부터 20만엔(약 280만원..

일본의 오늘 2011.08.24

일공 기관지 '아카하타' 경영난 구독료 인상

일본공산당 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가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신문대금을 월 500엔(약 7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공산당은 지난달 중앙위원회 총회를 열어 “아카하타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어 계속 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기타개를 위해 부득이 9월1일부터 구독료를 월 500엔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900엔(약 4만원)인 아카하타의 구독료는 다음달부터 3400엔(약 4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1928년 지하신문으로 창간된 아카하타는 일본 정부의 정당지원금을 거부한 채 재정을 꾸려온 공산당의 주요 수입원이다. 하지만 당세 약화로 독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해마다 20억엔(약 28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일간지..

일본의 오늘 2011.08.22

'탈원전' 용두사미 되나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추진해온 ‘탈원전’ 방침이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29일 민주당 대표경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출마후보자 대부분이 ‘탈원전’ 속도조절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선판도를 좌우할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등 당 실세들이 원전추진파인 점도 ‘탈원전’ 목소리가 잦아들게 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지난 18일 지바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정기검사로 가동을 멈춘 원전에 대해 “재가동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재가동시켜 전력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다 재무상은 탈원전을 서두르면 전력부족이 심각해져 경제성장과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미..

일본의 오늘 2011.08.22

자연에너지 재단 이사장에 전 스웨덴 장관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마사요시(孫正義·54) 사장이 만든 자연에너지 재단 이사장에 스웨덴의 에너지청 장관이 기용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손 사장이 사재를 들여 설립한 ‘자연에너지재단’ 이사장에 스웨덴 에너지청 장관인 토머스 코바리엘(50·사진)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주일 스웨덴 대사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코바리엘 에너지청 장관이 이사장에 취임하기로 했다”며 스웨덴 정부에 에너지청 장관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코바리엘 장관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중대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할 역량을 갖고 있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코바리엘 장관은 손 사장과 마찬가지로 ‘탈원전론자’로 북유럽 등에서 자연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온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이다. 원자력발..

일본의 오늘 2011.08.20

노다 전범 발언싸고 찬반 논란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후보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이 “A급 전범이 전쟁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과 정부로부터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노다 재무상은 과거사 문제에 보수경향이 뚜렷해 외교면에서도 감점요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강경보수계열의 산케이신문 만이 노다 재무상의 발언을 두둔했다. 아사히신문은 18일자 조간 사설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은 형이 종료된 만큼 범죄자가 아니다”라는 노다 재무상의 인식에 대해 “문제는 형의 종료 여부가 아니라 A급 전범들의 행위가 전쟁범죄인가 여부”라면서 “이것이 역사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노다 재무상의 인식은 초점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전쟁으로 육친을 잃은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

일본의 오늘 2011.08.19

일본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

일본 방위성이 무인 항공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독자적인 무인 항공기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 방위성이 무인기 개발에 다시 나선 것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당시 미군 무인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의 활약을 본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당시 미군은 글로벌 호크를 원전상공에 띄워 고성능 카메라로 원전 내부를 촬영한 뒤 일본 측에 제공했다. 간 총리는 지난달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에게 일본의 로봇 기술과 무선조종장치 기술이 발달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방위성 주도로 무인기를 독자개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로봇기술..

일본의 오늘 2011.08.18

대연립 일본 정치 쟁점으로 부상

일본 정국에서 ‘대연립’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하순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의퇴임과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정국 시나리오로 대두하는 것이다. 집권 민주당이 제1야당인 자민당, 제2야당인 공명당과 함께 연립정권을 구성해 동일본대지진 복구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수습 등 국정현안의 신속한 처리를 꾀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당내는 물론 자민당에서도 반대기류가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민주당에서는 이달 차기 당 대표로 유력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이 가장 적극적이다. 오다 재무상은 최근 민영TV에 출연해 “구국 내각을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연립이다”라고 밝혔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 등 현 집행부도 정권안정 효과는 물론 당내 정적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

일본의 오늘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