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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서점가 ‘혐중증한(嫌中憎韓)’ 바람

ㆍ혐한논객 책 기획 전시ㆍ‘매한론’ 7주 연속 10위권… 출판계 새 장르로 정착 11일 오후 일본 도쿄 시내의 대표적 서점가인 진보초(神保町)의 한 대형서점. 최근 20만부를 돌파한 을 비롯한 ‘혐한’ 서적들이 계산대 바로 앞의 특설코너에 나란히 놓여 있다. 매한론을 홍보하는 광고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과 ‘재팬 디스카운트(일본 깎아내리기) 운동의 선두를 달리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질려버린 한국론’으로 번역될 수 있는 매한론은 최근 대표적인 혐한 논객으로 떠오른 저널리스트 무로타니 가쓰미(室谷克實)가 의 후속편 격으로 내놓은 혐한서적이다. 매한론 옆에는 반한활동을 해온 귀화 일본인 오선화의 등이 기획 전시돼 있다. 11일 일본 도쿄시내 한 서점의 특설코너에 ‘혐한서적’으로 ..

일본의 오늘 2014.02.11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여당 후보 마스조에 요이치 압승  

9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집권 자민당이 지원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65·사진) 전 후생노동상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지원을 받은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했다. 선거 승리로 아베 정권은 원자력발전 재가동의 명분을 얻게 된 반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정치적 제자’인 아베 총리와의 대결에서 패함으로써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NHK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마스조에 후보는 공산당·사민당 추천의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변호사와 호소카와 후보,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전 항공막료장(공군참모총장 격)를 큰 차로 따돌렸다. 선거기간 중 ‘탈원전’ 이슈가 쟁점화되지 않은데다 호소카와와 우쓰노미야의 막판 단일화..

일본의 오늘 2014.02.09

일본, ‘꿈의 원자로’ 고속증식로 몬주 계획 결국 ‘꿈’에 그칠 듯  

일본 정부는 ‘꿈의 원자로’를 표방하며 추진해온 고속증식로 몬주의 실용화 목표를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핵연료를 사용한 것 이상으로 ‘증식’할 것으로 기대했던 몬주의 계획은 실현 불가능한 ‘꿈’으로 그치게 될 전망이며, 일본의 핵재처리 정책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각료회의 결정을 거쳐 제시할 에너지기본계획에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 소재 몬주의 개발계획과 시한 등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몬주에서 핵폐기물을 줄이는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핵폐기물의 소각로 역할을 몬주가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2010년 발표한 에너지기본계획에는 ‘2050년까지 고속증식로를 상업화한다’는 목표가 담겼지만 4년 만에 철회되게 됐다...

일본의 오늘 2014.02.07

아베정권 2년차 일본, 구석구석까지 우경화

ㆍ방송·교육 등 우파가 장악… 전쟁 미화 영화가 흥행 1위ㆍ일왕 신년인사에 8만 인파… 자위대원 노래 생중계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특공대원을 소재로 한 일본영화 가 지난 3일 현재 7주 연속 흥행 1위, 관객 동원 544만명을 기록하며 66억엔(70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2000년대 이후 관객 500만명을 넘긴 일본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히트인 셈이다. 일본 스포츠신문의 영화담당 기자는 “예상외로 흥행하고 있어 수입도 80억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기배우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와 이노우에 마오(井上眞央)가 주연한 영화는 우익작가이자 NHK 경영위원인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가 2006년 쓴 소설이 원작으로 소설도 390만부나 팔렸다. 가족을 두고 전장에 나간 전투..

일본의 오늘 2014.02.06

아베 “아사히신문은 정권 타도가 사시(社是)”

ㆍ신사참배 등 비판적 보도에 총리로선 이례적 원색 발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일본의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에 대해 “아베 정권 타도가 사시(社是)인 신문”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일본 총리가 특정 신문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전례가 드문 일로, 아베 총리의 언론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특정비밀보호법과 관련한 언론의 비판 보도에 불만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아사히는 아베 정권 타도가 사시라고 (들었다). 그런 신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인 아사히신문은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과 함께 아베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성향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말 국민의 알권리 침해 논란 속에 국회..

일본의 오늘 2014.02.06

‘현대판 베토벤’ 일본 사무라고치, 18년간 대리작곡에 청력도 멀쩡

ㆍ일본 열도 사기극에 충격 청각장애 작곡가로 ‘현대의 베토벤’이란 별칭이 붙은 일본의 사무라고치 마모루(佐村河內守·50·왼쪽 사진)가 18년간 타인에게 대리작곡을 시켜온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청력까지 멀쩡했던 것으로 드러나 열도가 경악하고 있다. 사무라고치의 곡을 대신 쓴 도호가쿠엔(桐朋學園)대학 비상근 강사 니가키 다카시(新垣隆·44·오른쪽)는 6일 도쿄시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라고치를 알게 된 18년 전부터 20곡 이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니가키는 특히 “내가 인식하기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특별히 귀가 안 들린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자신이 만든 곡을 사무라고치가 듣고 의견을 표명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무라고치는 35세인 1999년부터 청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

사람들 2014.02.06

일 자위대 경비업무 가능토록 추진

ㆍ센카쿠 출동 근거 마련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자위대가 경비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중국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해 진입 시 자위대가 출동할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내각은 자위대가 경비업무를 맡도록 하고 유사시 무기 사용 권한을 확대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을 올가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자위대가 경비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민으로 위장한 중무장 집단의 센카쿠 상륙 등 ‘무력공격’으로 간주하기 어려운 수준의 센카쿠 비상사태에 자위대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중국 선박의 센카쿠 진입 시 해상보안청 경비선으로 역부족일 경우 자위대 함선을 동원할 수 있는 근거를..

일본의 오늘 2014.02.05

“일왕이 다시 신이 되었다” NHK 경영위원 발언 파문

ㆍ아베가 임명한 위원들, 난징대학살 부정 등 잇단 물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임명한 공영방송 NHK 경영위원이 우익인사의 권총 자살을 예찬하면서 “(일왕) 폐하가 다시 살아있는 신이 되셨다”는 내용의 추도문을 발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빚고 있다. 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NHK 경영위원인 하세가와 미치코(長谷川三千子·67) 사이타마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0월 우익단체 ‘다이히회’ 회장이던 노무라 슈스케(野村秋介·당시 58세)의 권총 자살 20주기를 맞아 발행된 추도문집에 글을 실었다. 하세가와는 “인간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 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믿지 않는 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노무라 슈스케는 신에게 죽음을 바쳤다”며 “(노무라의 자살로) 우리나라의 폐하는 다시 현어신(現御神·살..

일본의 오늘 2014.02.05

아베 내각, “안중근은 사형판결 받은 인물”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사를 ‘이토 히로부미 살해범’으로 규정하고, 중국 하얼빈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동북아 평화에 이바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식 견해를 내놓았다. 4일 일본 내각회의는 아베 신조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안중근은 내각 총리대신이자 한국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인물로 알고 있다”는 답변을 채택해 중의원에 제출했다. 또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대해서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협력 구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우리의 우려를 지금까지 누차 한국과 중국 정부에 전달했음에도 기념관이 건설된 것은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되자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며 비판을 쏟아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의견이 정부의 공..

일본의 오늘 2014.02.04

日 ‘적기지 공격’ 상정 훈련 착착 진행

일본 자위대가 이달 중순 미국, 호주와의 합동군사훈련에서 레이저유도폭탄 투하 훈련을 처음 실시한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 등을 상정한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추진하고 있지만, 자위대는 이미 적기지 공격 훈련의 정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오는 12일부터 괌에서 진행되는 미·일·호주 합동훈련 기간 F2전투기를 활용, 폭격의 정밀도를 높인 레이저 유도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1999년 시작된 괌에서의 합동훈련에서 항공자위대는 2005년 실탄투하 훈련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정밀유도장치가 장착된 폭탄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미군이 사용한 것과 같은 레이저 합동정..

일본의 오늘 20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