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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지스함 서해 배치 검토 논란

ㆍ북 미사일 발사 핑계로 자위대 활동반경 확대 노려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비할 명목으로 한국 서해에 최신예 이지스함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한과 중국의 군사전략적 이해가 큰 서해에 일본이 새 긴장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최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에도 일본 군사력의 한반도 진출이라는 새 불씨가 던져지는 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아사히신문은 30일 “방위성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예고가 있을 경우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발사지점의 주변해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이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검증보고서(안)’에 명기했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은 보고서에 이지스함 추가배치 지역을 서해라고 명기하지는 않았지만 검증팀 관계자는 주변해역은 서해이며, 서해..

일본의 오늘 2012.05.31

일본 언론 "일본 공안당국, 중국 외교관 스파이 혐의 포착"

일본 공안당국이 주일중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해 간첩혐의를 포착하고 출두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귀국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일관계에 새로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 경시청과 공안당국이 주일 중국 대사관에 근무하던 1등 서기관(45)이 외국인등록증명서를 부정 사용해 은행계좌를 튼 뒤 일본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출두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고 귀국했다. 공안당국은 이 외교관이 일본 국내에서 첩보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그가 접촉한 인사들을 상대로 일제 조사에 나섰다. 이 외교관은 2007년 7월 경제담당으로 주일 중국 대사관에 부임했으며 일본 정치인의 산실인 마쓰시타정경숙에도 적을 두고 있었다. 그는 인민해방군 산하 외국어학교를 ..

일본의 오늘 2012.05.30

중국 고위층, 일본 방문 잇단 취소… 관계 ‘최악’

오는 9월 수교 40년을 맞는 중·일관계가 중국 측 고위인사들의 일본 방문이 줄지어 취소되면서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후야오방(胡耀邦)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아들인 후더핑(胡德平)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이 28일 예정된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후더핑은 양국 우호활동을 위해 일본을 1주일간 방문할 계획이었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가 1980년대 일본 지도층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그의 아들의 일본 방문은 국교 정상화 40주년에 걸맞은 이벤트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중국이 반(反)중 조직으로 규정한 세계위구르회의가 열리자 후 위원의 방문을 취소한 것..

일본의 오늘 2012.05.29

중 경제·군사력 추월에 일본 위기감… 언론서도 툭하면 ‘중국 위협론’

ㆍ일본이 바라보는 중국 일본의 대중 감정이 결정적으로 나빠진 해는 2010년이다. 이 해 9월 센카쿠 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정 간 충돌사건이 발생했고, 연말에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이 중국에 세계 2위 자리를 내줬다. 두 사건이 일본 국민에게 준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일본 사회는 국제정치뿐 아니라 경제 면에서도 욱일승천의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박탈감과 열패감에 휩싸였다. 이후로도 일본은 대중관계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구상이 없는 사실상 ‘외교 공백’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09년 집권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미·일 간 마찰로 물러난 이후 외교의 대미 쏠림현상이 더 심해졌고, 그런 만큼 중·일관계에 대한 독자적인 모색..

일본의 오늘 2012.05.29

어머니는 생보자·아들은 인기 연예인… 일본 시끌

일본 유명 개그맨이자 영화배우인 고모토 준이치((河本準一·37)의 어머니가 지난달까지 수입과 부양자가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돼 정부로부터 생활보호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닛칸스포츠 등이 26일 보도했다. 고모토는 개그맨 그룹 ‘지초카초’ 멤버로 연 수입이 5000만엔(약 7억5000만원)이 넘는 인기 연예인이다.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매년 부양자 조사를 통해 3촌 이내의 친족이 부양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생활보호대상자로 인정해 생활보호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고모토는 어머니를 부양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고모토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실업자이던 14∼15년 전에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모친이 건강이 악화하면서 생활보호비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내 인식..

일본의 오늘 2012.05.27

일본 정부, ‘피해 배상’ 판결에 당혹 속 함구… 입장정리에 고심

일본 정부는 24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판결이 내려지면서 당황하는 분위기다. 독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또 다른 대형 악재가 등장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본 외무성 국제보도관실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을 담당하는 북동아시아과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바로 반응이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혀 입장정리에 애를 먹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배상청구권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해결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자 일본 정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바 있..

일본의 오늘 2012.05.25

열강 각축장 된 태평양… 태평양·섬 정상회의

ㆍ미국 처음 참가 ‘중국 견제’… 해양안보 등 일·중 신경전 ㆍ러시아도 섬나라에 공들여 태평양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섬나라들을 상대로 한 주요국들의 외교전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이 해양권익 확보를 위해 섬나라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도 공을 들이면서 태평양이 ‘열강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25~26일 오키나와 나고시에서 열리는 ‘제6회 태평양·섬 정상회의’에서 미크로네시아, 쿡 등 13개국 정상들을 초청해 협력을 강화한다. 당초 이 회의는 일본 정부가 태평양제도포럼에 가맹한 각국 정상을 초청해 1997년부터 3년에 한 차례씩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이 처음으로 국무부 부차관보를 보냈다. 태평양·섬 정상회의는 인프라 정비와 인적 교류, 환경문제, 재해..

일본의 오늘 2012.05.25

‘중국 견제 강화’ 미국·일본·호주 공동 해상훈련

미국과 일본, 호주가 다음달 초 일본 규슈(九州) 부근 태평양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3국 합동훈련은 2007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지만 중국의 해양진출에 맞서 일본과 호주 간 군사협력이 부쩍 강화되고 있는 국면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방위성은 일본과 호주 해군이 6월4~5일 공동훈련을 실시한 뒤 6~8일 미·일·호주 3국 공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자위대의 전투기량 향상, 미국·호주 해군과의 협력 강화가 초점이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에 호위함과 초계기, 잠수함을 동원해 해상작전 공조 및 잠수함 탐지·추격훈련을 실시한다. 미국도 구축함과 잠수함, 항공기를 동원하며 호주는 구축함과 공군 항공기를 투입한다. 미국과 일본, 호주는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는 중국을 염두에..

일본의 오늘 2012.05.24

중국쌀 일본시장 안착

지난해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싸고 안전한 중국산 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쌀을 취급하는 슈퍼마켓 체인과 외식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쌀값도 점차 오르고 있다. 일본 쌀시장은 국내산 품질이 좋고, 소비자의 입맛도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중국쌀이 안착하고 있다. 수퍼마켓 체인인 세이유(西友)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생산한 자포니카 쌀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49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수퍼마켓 체인 ‘베이시아’도 수도권 50개 매장에서 중국산 쌀 시범판매에 들어갔다. 10㎏에 2580엔(3만7700원)으로 일본 국내산 쌀보다 20%가량 싸다. 쇠고기 덮밥 체인인 ‘도쿄치카라메시’도 지난달 말부터 80개 전 점포에서 중국산 쌀로 지은 덮밥을 팔고 있다.중국산..

일본의 오늘 2012.05.23

일 총영사 “벚나무 줄테니 위안부 추모비 철거하라” 논란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세워진 종군위안부 추모비에 대해 주 뉴욕 일본 총영사가 벚나무와 도서를 기증할테니 철거해달라고 교환조건을 내걸어 시측의 반발을 샀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총영사는 “교환조건으로 제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안이한 대응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교도통신의 보도를 보면 히로키 시게유키(廣木重之)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난 1일 제임스 로툰도 팰리세이즈파크시장을 만나 시립도서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추모비의 철거를 요구했다. 히로키 총영사는 로툰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모집 등에) 일본군의 간여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을 담은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의 담화를 읽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

일본의 오늘 20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