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요코하마영화제, 마이니치영화콩쿨 등에서 각종상을 휩쓴 영화 는 일본 지방 고교의 부카츠(部活·클럽활동)를 소재로 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배구부 주장에 학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소식을 계기로 학생들 사이의 미묘한 인간관계가 표면화되는 과정을 묘사했다. 영화에는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면 어김없이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배구·배드민턴 연습을 하며 땀을 쏟거나 관현악부에서 연습에 열중하는 장면들이 비친다. 대회를 앞두고 기리시마가 빠지면서 위기에 처한 배구부원들은 한층 더 연습에 몰입한다. 영화부원들은 학교건물 옥상이나 건물 뒤 공터에서 열심히 8㎜ 카메라를 돌린다. 동아리 대신 입시학원 다니는 '귀가조'는 소수 학급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