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경화 우려는 오해다.” “하시모토의 발언은 부적절했다.”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이 이례적으로 역사인식 문제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의 위안부 관련 망언을 거론하며 해명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두 가지 모두 한국을 자극해온 사안으로 한·일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그럼에도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번 회의 연설에서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논의 등에 대해 “일본의 우경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전적인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안보를 위해 보다 능동적, 창조적으로 공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