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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이틀째 급등락… 아베노믹스의 ‘역습’ 가시화

일본 증시가 이틀째 요동쳤다. 2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8.47포인트(0.89%) 상승한 14612.45로 마감했다. 전날 13년 만에 최대치인 1143포인트가 폭락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500포인트 넘게 빠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반등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통해 경기를 일으키려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주가폭락 쇼크는 아베노믹스의 한계를 본격 드러낸 사건이다. 아베노믹스가 상정한 시나리오는 금융과 재정을 통해 시중에 돈을 대규모로 풀어놓은 뒤 이 기세로 사람들로 하여금 ‘경기는 좋아진다’ ‘물가가 오르기 전에 소비하자’는 심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심리가 실물경..

일본의 오늘 2013.05.24

일본 80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 세계 최고령 에레베스트 등정

80세의 일본 프로스키어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가 23일 세계 최고령 에베레스트산 등정 기록을 세웠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미우라는 이날 낮 12시15분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m)에 올라섰다. 지난 16일 해발 5300m지점의 베이스캠프를 출발한지 7일 만이다. 이는 네팔 출신인 민 바하두르 셰르찬이 76세때인 2008년 세운 종전 최고령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미우라는 2003년 70세의 나이에 에베레스트에 올라 당시 최고령 등정기록을 세웠고, 75세에도 재차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미우라는 2009년 스키를 타다 골반뼈 3개와 늑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부정맥 수술을 받아 준비 부족이 우려됐지만 결국 불굴의 의지로 ..

사람들 2013.05.23

일본 첫 ‘성 소수자’ 국회의원 오쓰지 가나코

일본에서 첫 ‘성 소수자’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아사히신문은 민주당의 참의원 의원인 무로이 구니히코(室井邦彦·66·사진)가 일본유신회로 소속 정당을 바꾸면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바람에 민주당의 오쓰지 가나코(尾かな子·38·사진)가 22일 참의원 의원직을 승계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나라(奈良)현 출신인 오쓰지 의원은 어릴 때부터 남자 스타에는 관심이 없었고, 여성을 좋아했지만 이런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 무도에 열중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95년에는 서울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태권도를 배웠고, 당시 광복 50주년을 맞은 한국을 보면서 국가와 역사라는 문제를 깊이 생각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가라테 2단, 태권도 초단인 오쓰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7㎏급 2위에 오..

사람들 2013.05.23

日혼다 “부품 경쟁력있다” 한국에 부품구매 부서 설치

日혼다 “부품 경쟁력있다” 한국에 부품구매 부서 설치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한국지사에 자동차부품 구매전담 부서를 설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혼다가 미국, 중국과 달리 자동차 제조 공장이 없는 국가에 부품구매 부서를 설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일제보다 가격이 20∼30% 쌀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세계 진출과 함께 부품 품질이 동반 향상됐다는 점을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부품조달 설명회나 인터넷 등을 통해 검토한 뒤 일부 차량에 한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구매부서 설치를 계기로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싼 부품을 직접 고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외에도 일본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2009년부터 일본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에..

일본의 오늘 2013.05.22

유엔 “일본, 위안부 착취 문제 국민에 가르쳐라”

유엔이 일본에서 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폄하하거나 모욕하는 현상이 되풀이되는 데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은 일본 국민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도록 일본 정부가 대국민 교육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CESCR·사회권위원회)는 지난 21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식 견해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증오표현)와 모욕행위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국민들에게 위안부에 대한 착취 문제를 교육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런 증오표현이) 위안부 할머니의 경제·사회·문화적인 권리 향유와 보상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할머니들의 경제·사회·문화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취..

일본의 오늘 2013.05.22

日'원조극우'와 '신예극우'의 망언릴레이 점입가경

‘원조 극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와 ‘신예 극우’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 두 사람의 ‘금지선’을 훌쩍 넘은 망언 릴레이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일본 야당 ‘일본유신회’는 이들의 설화로 일본 정치권에서 ‘왕따’신세가 됐다. “전쟁당시 위안부가 필요했다” “미군이 매춘업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일련의 발언으로 파문을 빚은 하시모토는 20일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더 말하자면 제2차 대전 이후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든 모두가 전쟁터의 성 문제로 여성을 이용하지 않았나”라며 망언을 퍼부었다. 하시모토는 ‘위안부 필요론’으로 국내외의 비판을 받은 뒤에도 하루에도 수십건씩 트위터에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100..

일본의 오늘 2013.05.21

‘망언 트위터’ 싸고 충돌한 일본 극우 2인

ㆍ이시하라 “트위터 그만둬” 충고… 하시모토 거부 일본의 ‘원조 극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와 ‘신예 극우’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 두 사람의 ‘금지선’을 넘는 망언릴레이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이 공동대표인 일본 야당 ‘일본유신회’는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일본 정치권에서 ‘왕따’ 신세가 됐다. “전쟁 당시 위안부가 필요했다” “미군이 매춘업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일련의 발언으로 파문을 빚은 하시모토는 지난 20일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더 말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든 모두가 전쟁터의 성 문제로 여성을 이용하지 않았나”라며 망언을 퍼부었다. 하시모토는 ‘위안부 필요론’으로 국내외의 비판을 받은 뒤에도 트위터에 자신의 발언..

일본의 오늘 2013.05.21

“일본은 침략한 적 없다” ‘극우’ 이시하라 또 망언

“일본은 침략한 적 없다” ‘극우’ 이시하라 또 망언 ㆍ무라야마 전 총리 “무력으로 들어가면 그게 바로 침략” 극우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1·사진)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행위에 대해 “침략이 아니다. 그 전쟁을 침략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학이고, 역사에 무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등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릴레이가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아베 총리 등 정치인들의 망언에 쐐기를 박았다. 이시하라는 지난 18일자에 실린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패전의 결과로 침략임을 받아들여 반성하고 사죄할 수..

일본의 오늘 2013.05.20

무라야마 “무력으로 들어가면 그게 바로 침략”

무라야마 “무력으로 들어가면 그게 바로 침략” ㆍ전 일본 총리, 아베·이시하라 등 ‘침략 부정’ 망언에 반박 1995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89·사진) 전 일본 총리가 “무력으로 적국에 들어가면 그게 바로 침략”이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정치권의 ‘침략정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일본 내 역사인식 논란이 ‘무라야마 담화’ 당사자가 직접 나서면서 확산일로를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최근 ‘침략에 절대적인 정의는 없다’고 한 데 대해 “이해 안되는 이상한 이야기다. 무력으로 적국에 들어가면 그게 바로 침략이지 그 이외의 다른 표현은 없..

일본의 오늘 2013.05.20

일본, 임금인상 노사정 협의체 추진

ㆍ엔저로 수입품 가격 폭등… 국민 불만 무마 안간힘ㆍ근로자 소득저하 이어질 통상임금 논의 한국과 대조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근로자 임금 인상과 고용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정 대표 간 협의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소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통상임금 논의 노·사·정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20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상은 전날 기자들에게 “사용자와 노동자, 정부가 경제의 선순환과 고용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면 좋겠다”며 “아베 총리와도 이런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리 경제재생상은 이날 NHK 프로그램에도 나와 “기업이 지급하는 일시금(특별상여금)은 ..

일본의 오늘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