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지도층 인사, 특정 인종·민족 비하 잇단 망언 ㆍ도쿄도지사 “이슬람 서로 싸움만 해” 발언 뒤늦게 사과 일본 지도층 인사들의 인종주의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슬람이 ‘서로 싸움만 한다’거나, 라틴계는 ‘숫자에 약하다’는 등 특정 인종·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 도쿄도지사는 30일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 과정에서 불거진 ‘이슬람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노세 지사는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사과하고 싶다”며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오해를 부를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이노세 지사는 26일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올림픽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터키를 겨냥해 “이슬람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