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재난에 ‘엔고’가 가세하면서 일본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올들어 회복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삼각파도’를 만난 형국이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생산거점의 해외이전과 국내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지진피해 복구의 재원마련을 위해 10조엔(약 135조원)이상의 ‘부흥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져 재정형편도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18일 일본 정부와 긴급회의를 열어 ‘엔고’ 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시장개입에 합의했다. 이에 힘입어 전날 1달러당 76.25엔으로 16년전(76.75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81.81엔으로 3.6%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