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 이시노마키에 사는 친구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외국인절도단이 주유소와 편의점을 약탈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난 19일 올린 글이다. 이 글엔 “재난복구 때문에 치안력이 부족해 피해를 당해도 속수무책이고 언론에도 전혀 보도되지 않는다”며 “여성이 성적피해를 당하기도 했다”는 내용도 있다. 도호쿠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이처럼 근거 없는 유언비어들이 인터넷이나 전화메일 등을 통해 번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27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미야기현을 비롯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에 수많은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자원봉사를 하러 온 남성(35)은 “외국인절도단이 있다거나 강간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을 지인과 아내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