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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괜찮나' 방사능 불안 확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방사성물질 오염이 확산되면서 어린이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현에서는 “정부 말만 듣고 있다간 아이들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주민들이 시민단체를 결성해 방사선량 측정과 오염제거 등 자구노력에 나서는가 하면 수도권의 한 지자체는 주민요구에 따라 방사선량 자체 측정에 나섰다. ‘어린이들을 방사능에서 보호하는 후쿠시마 네트워크(어린이 후쿠시마)’는 방사선 오염제거 관련 상담과 측정기 대여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원전사고 며칠 뒤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어린이 후쿠시마’는 현재 약 300명을 상대로 방사선 기초지식과 오염제거 방법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한편 관련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후쿠시마‘가 지난 15일 시작한 ..

일본의 오늘 2011.05.25

일본 원전산업, 연 33조원의 이권덩어리

일본의 원자력 정책은 자민당내 원전추진파의 태두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의원시절인 1954년 3월 원자력관련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본격화됐다. 2차대전 패전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팽창하는 에너지 수요를 해소하자는 명분을 달았다. 석유가 공해주범으로 지목되고 1973년 오일쇼크 발생한 이후로는 원자력 발전에 거국적인 지원이 쏟아졌다. 1974년에는 다나카 에이사쿠 당시 총리하에서 원전관련 3개법 통과를 주도하면서 원전 유치지역에 대한 막대한 지원방안이 마련됐고 정치인들이 출신지역에 원전을 유치함으로써 지지기반을 유지하는 구조가 성립됐다. 정부도 원자력 학계에 거액의 연구비를 주면서 ‘친원전’ 학자들을 육성하는 한편 퇴직관료들이 안착할 수 있는 관련단체들을 만들었고, 전력회사들은 낙하산..

일본의 오늘 2011.05.25

위험천만한 원전들 곳곳에... ‘폭탄’ 끌어안고 사는 불안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이바라키 현의 도카이(東海) 제2원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3월11일 이곳에서도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진으로 비상정지한 원자로를 100도 이하의 ‘냉온정지’ 상태로 만드는 데 평소보다 두배 넘는 사흘 반나절이 걸린 것이다. 운영사인 일본원자력발전은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안전하게 정지됐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동된 지 5년 밖에 안된 아오모리 현 히가시도리(東通) 원전도 지난달 7일 진도 4의 지진으로 외부전원이 끊겼다. 지난달 26일에는 동해쪽 후쿠이 현의 쓰루가(敦賀) 원전 2호기에서 냉각수의 방사성물질 농도가 치솟아 가동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후쿠이 현의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고속증..

일본의 오늘 20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