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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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 1

잡스의 마지막 8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후 기나긴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몸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처럼 창조혼(魂)을 불살라 정보기술(IT) 세계를 도약시켰다. 이 기간 중 잡스가 내놓은 제품들에는 그가 꿈꾸던 새로운 세상과 철학이 담겼고,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잡스가 만년의 대표작이 된 아이폰을 개발하겠다고 사내에 선언한 것은 2004년 중반이다. 2003년 10월 처음 췌장암 진단을 받고 식이요법 등을 시도했으나 치료에 실패한 뒤 종양제거 수술을 받던 무렵이다. 한 해 전인 2003년 ‘아이튠즈’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이라는 전례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던 시점이었다. 충격이 컸지만, 그런 만큼 열망은 짙어졌다. “내가 곧 죽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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