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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총리 때 원전 건설 용인 사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88·사진) 전 일본 총리가 재임 당시 원전 건설을 용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지난 8일 규슈 오이타(大分)시내에서 노동단체 주최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해 총리 재임 중 소속 사회당의 원전반대 노선에서 벗어나 원전을 용인한 일을 거론하며 “경솔한 실수였다. (그때 일을)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시) 잘못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원전만큼은 인정할 수 없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무라야마는 1994년 6월부터 1996년 1월까지 자민당과 사회당의 연립정부로 성립한 내각에서 총리를 역임했으며 당시 국회 답변을 통해 “전력수요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는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사회당의 방침과 달리 원전을 용인한 바 있다. 그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이..

사람들 2012.04.10

‘토건’ 밀어붙이기… 일본 민주당 자기배반

ㆍ소비세 증세·댐 등 대형공사 잇따라… 공약 뒤집기 일본 민주당 정부가 서민층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소비세 증세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사업 타당성이 의문시되는 도로·철도·댐 등 대형 공공사업을 속속 착공하고 있다. ‘콘크리트에서 사람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집권한 민주당 정권이 ‘토건(土建)정권’으로 급속히 퇴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6일 사업비 1조1000억엔(약 15조원)이 드는 신메이신(新名神) 고속도로(나고야~고베) 미착공 구간 2곳과 고속도로 6개 구간의 4차선 사업화 공사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마에다 다케시(前田武志) 국토교통상은 “대지진의 교훈을 감안해 도로의 다중화가 필요할 경우 건설해나갈 방침”이라며 3·11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비한 도로망..

일본의 오늘 2012.04.10

“북 로켓 1단에 노동 미사일 추진체 4기 장착한 듯”

외신에 공개된 ‘은하 3호’ ㆍ취재 무제한 허용 이례적 일본의 군사전문가가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 설치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1단에 노동 미사일 추진체 4기가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으로 군사기술에 정통한 다구치 쓰토무(田口勉)는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영상을 토대로 발사대에 설치된 3단 로켓 가운데 1단에 ‘노동’으로 보이는 4기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추진체가 묶여 있다고 분석했다. 다구치는 “형태와 크기가 3년 전 발사된 ‘대포동 2호’와 거의 같다”면서 “이번 발사는 프로그램한 대로 미사일의 비행과 분리가 확실하게 이뤄질 것인가를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켓 1단의 하부에 로켓 엔진의 분사구 4개를 확인할..

일본의 오늘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