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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중학교 부교재 “간토대지진 군경이 조선인 학살”

일본 요코하마(橫浜)시 교육위원회가 제작한 올해 중학교 부교재에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일본 군인과 경찰이 조선인을 학살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이 요코하마 교육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24일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가 시립중학교 학생전원에게 배포한 올해 판 부교재 ‘와카루 요코하마(알기쉬운 요코하마)’가 “(도쿄에서) 군대와 경찰, 재향군인회와 청년회를 모체로 조직된 자경단 등이 조선인에 대한 박해와 학살을 자행했으며, 중국인도 살상했다”고 기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교재는 또 “요코하마에서도 각지에서 자경단이 조직돼 이상 긴장상태하에서 조선인과 중국인이 학살된 사건이 일어났다”고 기술했다. 지난해 판에는 “정부가 계엄령을 발동해 군대를 요코하마에 출동시켰다. 이유는 자경단..

일본의 오늘 2012.06.25

사진가 안세홍씨 “일본 우익 압력에도 위안부 할머니들 아픔 공유에 최선”

ㆍ일본 법원 판결로 ‘위안부 사진전’ 열게 된 안세홍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과 아픔을 공유하자는 뜻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이니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6일부터 일본 도쿄의 ‘니콘살롱’에서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을 열게 된 재일한국인 사진작가 안세홍씨(41)는 24일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알게 모르게 성원해준 일본인들을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씨는 26일부터 7월9일까지 카메라업체 니콘이 도쿄 신주쿠에 개설한 갤러리 ‘니콘살롱’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38장을 전시한다. 이번 사진전은 천신만고 끝에 열리게 됐다. 니콘 측은 일본 우익들의 압력이 가중되자 전시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 2012.06.25

‘고속도 자동운전’ 실현되나

ㆍ일, 2020년대 실용화 구상 ‘차가 인터체인지를 통해 고속도로의 전용차선에 진입하자 운전자는 핸들과 가속 페달에서 손과 발을 뗀 뒤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한다. 차는 중앙제어실의 통제에 따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스스로 달린다. 목적지 부근의 인터체인지로 빠져나오자 운전자는 다시 핸들을 잡는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구상 중인 ‘고속도로 자동운전 시스템(오토 파일럿 시스템)’이 시행될 경우의 일본 고속도로 풍경이다. 국토교통성은 자동운전 시스템의 2020년대 실현을 목표로 이달부터 전문가 검토회를 설치해 본격 논의를 시작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이 실현될 경우 운전자의 피로와 졸음운전 등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정체 완화 등..

일본의 오늘 2012.06.25